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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너를 마주친 이 거리는
찌푸린 하늘만큼 우울한 곳
무너져 내릴 듯 한 회색 빛 구름아래
너의 낯익은 얼굴

모른 척 뒤돌아선 그 모습이
낯선 사람들 속에 가려질 때
함께 보고싶다던 불켜진 에펠탑이 날 비웃고 있었지

때마침 떨어진 차가운 빗물이
어색한 눈물을 감춰주었지
하지만 괜찮아 다 알고 있으니
너도 깜짝 놀랐을 테니까



거짓말처럼 지켜진 그 약속은
스쳐간 눈길만큼 짦았어도
어딘가 남겨놓은 무거운 발자국이
우릴 기억하겠지

모른 척 뒤돌아선 그 모습이
낯선 사람들 속에 가려질 때
함께 보고싶다던 불켜진 에펠탑이 날 비웃고 있었지


때마침 떨어진 차가운 빗물이
어색한 눈물을 감춰주었지
또 다른 우연에 만날 수 있다면
그 땐 웃어주렴 반갑다고

때마침 떨어진 차가운 빗물이
어색한 눈물을 감춰주었지
또 다른 우연에 만날 수 있다면
그 땐 웃어주렴 반갑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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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낯선 동네로 이사하고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나름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ㅎㅎ!

요즘엔 김광진 님과 더 클래식의 앨범을 자주 듣고요 잘 먹는 음식은 신라명과의 호기빵입니다.

냉동인데 이래저래 활용성이랑 맛이 좋아요. 몸을 움직이는 건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끔 나가서 걷고 뛰고 하는데 더... 더 해야 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이상과 현실의 거리가 넘 멉니다. ㅜㅜ

근데 열심히 좁혀보는 중이에요.^^ 그래서 시간이 빠른가 봅니다.

 

더 늘어놓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갑분 창피해서 걍 줄입니다.

이젠 뭔 갠홈에서도 낯을 가림 ㅁㅊ 뭔 인플루언서세요?

 

새로운 제 집은 큰 병원으로 향하는 도로가 가까워서 응급차 소리가 자주 들리는 편이에요.

다들 항상 무탈하시고 더운 여름 건강히 잘 보내셔요.

의외로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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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보는 광경 난생처음 듣는 함성
턱없이 부족한 산소
아직 시작도 안 한 전반전
선수보다 더 많이 뛰는 Supporter
오히려 선수들이 관객을 보러
오는 진풍경을 목도 분위기는 이미 최고조
모두가 기다리네
여기를 단숨에 정글로 만드는 Theme song
날뛸 준비를 끝낸
킹콩들은 서로의 광기를 칭송
그 광기에 중독된 이들을 위해
구장을 매번 Change
그럼에도 여전히 소름 돋는 속도로
진행되는 좌석의 매진
시작도 전에 이미 승리한 듯한 기분을 만끽
이걸 소문으로만 접한 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탄식
모두 혀를 내둘러
다른 팀을 응원하러 온 팬들도
이내 이 노래를 다 함께 불러
자랑스레 휘날리는 엠블럼
H I L I T E 수 천개 손 모양의 소나기
부러질 듯 흔드는 손모가지들이
빚어낸 열광의 도가니
시작을 알리는 장내 아나운서
곧이어 익숙한 전주가 흘러
자 모두 목소리를 가다듬어
이제 하늘 높이 따라 불러
네 가슴에 새겨 둔 로고
모두에게 최면을 걸어


난생처음 보는 광경 난생처음 듣는 함성
오늘의 Highlight 우리가 받아
Spotlight 당연
춤추고 다 같이 소리도 질러 (소리도 질러)
마음대로 실컷 (마음대로 실컷)
쟤네들 시점
우리는 미쳐 날뛰는 중일 거야 Say
워 워어어 워 워어오
워 워어어 워 난생처음 보는 광경
워 워어어 워 워어오
워 워어어 워 난생처음 듣는 함성


여기는 수많은 원정팀의 무덤
삽시간에 퍼지는 두려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
우린 눈을 부릅뜨고 불구경
이 바닥 최고의 선수들
역시 맛보게 되는 굴욕감
평소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왼발
오른발의 불협화음
반면에 나와 DJ 짱가는
아주 여유롭게 티키타카
앙리 반니 사비 이니에스타를
한 번에 보는 듯한 착각
광신도로 뒤바뀌는 New face
믿음으로 이끄는 Through pass
더 이상 의미 없는 승패
Say what? 우린 대축제
4 4 2니 또는 3 5 2니 그런 건 그저 숫자놀이
틀에 박힌 전술은 다 무의미
닥공이 우리들의 교리
수천 명이 한꺼번에 경기를 뛰는 기분
Never know
이 희열을 맛보지 못한 이들에겐
그깟 공놀이일 뿐
두 번 물을 필요도 없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내년도 내후년도 역시
두 번 물을 필요가 없지
내가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 팀이 최고인 걸 부정하진 마
네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 할지라도
이곳에 들어온 순간부터
너의 역할은 그저 관객
소리나 질러 우리와 함께


난생처음 보는 광경 난생처음 듣는 함성
오늘의 Highlight
우리가 받아 Spotlight 당연
춤추고 다 같이 소리도 질러 (소리도 질러)
마음대로 실컷 (마음대로 실컷)
쟤네들 시점
우리는 미쳐 날뛰는 중일 거야 Say
워 워어어 워 워어오
워 워어어 워 난생처음 보는 광경
워 워어어 워 워어오
워 워어어 워 난생처음 듣는 함성
워 워어어 워 워어오
워 워어어 워
워 워어어 워 워어오
워 워어어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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