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11:23
예전 회사 다닐 때 MD언니가 돌연 싱글벙글 하면서 밥사준다 옷사준다 하길래 장난인가 싶어서 전시된 쫄따구 조폭 전용의 개 화려한 패턴 셔츠 하나를 장난삼아 골랐는데 진짜 사준거임 근데 알고보니까 그 언니가 사장 사무실에서 현금을 존나 많이 훔쳤었고 그 돈으로 사줬던거였어 아 시발 지금 생각해도 존나 웃기네
나도 도둑 용의선상에 있었는데 마침 나는 퇴사 준비중이었고 사무실 씨씨티비 바로 앞에서 내가 짐가방 터지겠다고 정리 다시해야된다고 우르르 쏟아서 그 안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차곡차곡 다시 담는 것이 찍혀서 예외됐다고 함 이제 다시 돌이켜봐도 존나 어이가 없고 웃긴 일임 그 언니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