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7. 06:29
스물하고 다섯 해 그동안에
널 모른 채로 세계를 누볐지
방향 잃은 발자국들
가누지 못했고
그게 자연스러웠어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생각이
뭉게뭉게 저마다의 구름이 되고
자초지종을 물어볼 새도 없이
가만히 우린 스쳐 지나가는 그런
솔직해지고 싶다 해놓고
날 가장 먼저 속인 건 나였어
나쁜 사람을 혼내고픈
그런 내 바람이 날 나쁘게 했지
과거로 돌아가면
미래로 가게 되면
오직 나로 살게 되면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생각이
뭉게뭉게 저마다의 구름이 되고
자초지종을 물어볼 새도 없이
가만히 우린 스쳐 지나갈 뿐
언제부터일까 우리 알고 지냈던 게
널 모르던 시간은 그 어떤 의미도
너에게로 가는 혹은 너와 헤어지는
그 시간 속에 그 영원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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